KBS 설 대기획, 배철수와 구창모의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사진제공 KBS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던 명곡인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모두 다 사랑하리’, ‘빗물’,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을 발표한 송골매가 KBS와 함께한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 40년 만의 비행’이 지난 10일(토)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총 5,000여 팬들이 함께하며 송골매와 함께 가슴 속 청춘의 뜨거움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골매는 1979년 데뷔 이래로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모두 받은 몇 안 되는 록 밴드였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주축이 되었던 1982년 발표된 송골매 2집의 수록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KBS 가요톱텐에서 5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후속곡 ‘모두 다 사랑하리’는 4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당시 ‘송골매’와 함께 ‘그룹사운드’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처음 본 순간’, ‘빗물’, ‘아가에게’ 등을 발표하며 1982년부터 1985년까지 4년 연속으로 KBS 가요대상에서 록 그룹상을 수상하며 록 밴드로서 큰 업적을 남겼다.

‘KBS 대기획 콘서트’는 나훈아, 심수봉 등의 거장 뮤지션들을 비롯하여 임영웅 등 현재 가장 핫(HOT)한 뮤지션들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콘서트로 송골매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배철수와 구창모가 40년 만에 함께 TV 쇼에 출연하는데 있어 기념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공연에는 송골매와 인연이 있었던 게스트들이 출연하여 ‘KBS 대기획 콘서트’ 다운 완성도를 선보였다.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송골매의 ‘아득히 먼 곳’을 부르며 화제가 되었던 배우 이선균과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하며 음원으로 발표한 EXO 수호, 1980년대 송골매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출연하여 송골매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TV 쇼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무대 효과와 연출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역시 ‘KBS 대기획 콘서트’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 록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인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은 2023년 1월 21일(토) 오후 9시 20분에 KBS 2TV를 통해서 방송되었다.

사진제공 KBS